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루카복음 17장 19절
이*도
 
2021-11-10
사랑의 주님
가을비가 그치고 이제 겨울의 시작입니다. 겨울과 한해의 마무리를 하는 지금 저의 안에 함께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아녜스
학교에 복귀를 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생기 가득한 모습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까지 아이들을 잘 보살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오늘 루카복음 17장 19절의 말씀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을 묵상해 봅니다.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했던 10명의 나병 환자 중 실제 병이 나은 사람 중에 감사를 드리러 예수님께 온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 1명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쉽게 청하고 거저 주시라고 기도하지만 정작 하느님이 함께 하여 주심에 찬미와 감사와 흠승을 드리지 않고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외면하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느님을 소유한 사람은 바로 자신의 마음속에 깊숙이 함께 하고 있는 하느님의 현존에 대하여 모든 것을 감사드리는 사람일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성령으로 가득하다면 그 자체로 작은 성전이 될 것이고, 당신과 함께 이루어냈던 가장 작은 교회인 우리 부부의 모습이 항상 주님을 바라고 기뻐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1월 주말부터 다시 시작하는 ME주말의 여정에 많은 부부들을 초대하고, 그 부부들이 사랑하는 것은 결심이다라는 것을 잘 알게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지금 겨울이 다가오지만 마치 월동 준비를 모두 마치고 한해를 편하게 마무리하는 것처럼 뿌듯하고 감사기도를 드림에 저의 마음 가득 채워지는 느낌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남편 토마스 모어가



사랑의 주님.

선함의 근원이신 주님. 저희의 미숙함으로 모든 일이 어려울 때에도 당신의 선하심 안에서 머물며 당신의 뜻을 찾습니다. 저희를 이끌어 주시고 함께 하여 주소서.

사랑하는 토마스모어.

아침 식사를 하며 유심히 당신의 얼굴을 마주 바라보았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 그저 눈 맞춤하며 당신을 살피면 되는 일을 하는 것이 왜 그리 쉽지 않은지, 사실 당신의 존재가 너무도 당연해서 더욱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로의 전쟁터로 나서기 전, 따스한 밥상에 마주 앉은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저도 루카복음 17장 19절의 말씀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말씀을 묵상합니다.
복음에서 나병환자 열 사람이 예수님께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청하고 예수님은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모여라”고 이르셨을 때 그들은 “가는”동안 몸이 나았습니다. 그러나 몸이 낫는 것을 넘어 구원은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를 드릴 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돌아와 감사를 드리는 사마리아인에게 예수님은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고 하시며 다시 세상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다고 해서 몸이 나은 나머지 9명의 사람들이 다시 아프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9명은 몸이 나은 채로 세상 어딘가에서 살고 있고, 혹여 나중에 다시 돌아와 그 때 드리지 못한 감사를 드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감사를 드린다면 그들도 구원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절박한 가운데 내가 청했던 많은 기도들에 대하여 나는 다시 돌아와 예수님께 구원을 청하였는지, 나를 치료해 주신 것이 “내가 가는” 행동을 했기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갔기 때문이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는지, 많은 곤경들 속에서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계셨고, 또 그분의 도움의 손길을 수도 없이 느꼈으면서도 그 일들에 대해 온전히 예수님을 말씀을 따랐기 때문이었노라고, 그래서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었던지에 대한 성찰을 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토마스모어, 단풍이 아름다운 가까운 주일에 당신과 함께 성지에 가서 예쁘게 감사기도를 드리고 싶어요. 하느님과 함께 하는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우리를 기다려 주셨던 주님께서 어서 오라고, 기다리고 있었노라고 말씀해 주실 것 같은 그런 따스한 기분입니다.

사랑하는 아녜스가.
댓글
윤인철♡이미숙
 
2021-11-10 17:10:24
요즘도 많이 바쁜가요~ 정신없이
바쁘더라도 식사는 잘 챙겨드시구요~
바쁜거 정리되면 얼굴보면
좋겠어요~♡
홧팅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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