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최상현요아킴♥임경현율리아 / 배우자와 함께 홀가분하게 여행을 떠날때 나의 느낌은?
최*현
 
2021-11-11
평화의 주님
저희들 마음에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나눌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율리아
자신있게 행동하고 편안하게 말하는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당신하고 둘이만 있고 싶었던 기억이 많네요
아이들을 떼어 놓고 둘이서만 움직일 수가 없어서
아이들 수련회 보내 놓고 몰래 갔던 여행
둘째아이가 혼쾌히 허락해 놓고 막상 떠나는 날
울고불고 보채서 어쩔수 없이 데려가면서 아쉬웠던 기억
더 앞날에는 신혼여행을 갔던 휴양지의 숨막힐 듯 아름답던 조용함이 지배하던 밤 까지도

하나하나 떠올려 보면
여행의 감성을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당신과 얼마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지
기억납니다.

일본에 갔을때
눈길에 무모하게 차를 달려 꼭 삼각 지붕과 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겠다고 덤벼들었던 기억은
나로서는 무언가 당신을 위해 선물하고 싶었던 마음의 표현이었 네요.

이제 아이들도 다 크고
둘이서만 여행을 가도 하나도 부담없는 때가 되었네요

마음속에 이리저리 얽혀있는
감정의 찌꺼기들을 휘리릭 날려버리려면
여행이 필수겠지요

당신
나와 모르는 시골길을 달려
고즈넉한 저녁 어스름을 배경으로 막걸리 한잔을 나누어 마셔 주겠다고 해서
고마웠어요

혹시 모르죠
길을 떠나면 또
젊은 시절의 이유없는 자신감으로
하하하 호호 치기어린 웃음을 웃게 될지

기대해봅니다.

당신의 동반자
요아킴 드림


+ 찬미예수님

주님의 가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끊없이 손잡아 끌어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언제나 느끼게 하소서.

사랑하는 요아킴, 재택근무를 하면서 내가 퇴근하기를 기다려주며,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이제 재택할수 있는 시간이 끝나가니, 당신의 빈자리가 커질것이 벌써 부터 걱정되고 아쉽습니다.

배우자와 홀가분하게 여행을 할 때를 떠올리라면 단연코 우리 둘이 시라카와고에 갔을 떄입니다. 둘만의 여행이 처음도 아닌데 , 그때가 마치 처음처럼 강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눈보라가 심해서 운전이 위험하고 걷기도 힘들었지만 그래서 더욱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찔했던 순간이 많았던 그때, 당신과 함께라서 두렵기보다는 든든했고 새로운 모험을 하는 듯 흥미진진하기까지 했습니다.

2박3일을 서로에게 오롯이 집중하며 ,
아이들을 무사히 길러내기 위한 전우도 아니고, 서로의 그림자도 아닌,
실존하는 존재로서의 반려자를
눈길로, 숨결로, 배려로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당신의 존재감이 그 사흘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도 계속 우리를 잇고 있는 끈이 되는 것 같아, 저는 그때의 여행이 햇살처럼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아마 그래서 눈오는 겨울이면 당신과 시라카와고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하는것 같습니다.

언제나 당신이 든든한 율리아드림
댓글
윤인철♡이미숙
 
2021-11-11 18:40:21
ㅎㅎ사랑의 편지를 읽으면서 ~풋풋했던 신혼시절이 떠오르네요~사랑스런 모습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사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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