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지금 이 순간 배우자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은? 이때의 나의 느낌은?(평촌성당, 권순렬 베드로+김지연 안젤라)
권*렬
 
2021-02-21
+찬미예수님
겨울 추위도 봄에 대한 기대감으로 버틸 수 있고, 아픈 몸도 나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버틸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사랑하는 안젤라
갱년기 초입에 둘째 용준이 신경쓰느라 잠도 제대로 자지못하면서 아침마다 나의 출근길 배웅까지 하려는 당신이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고마워요~

장시간의 등산 후 갑작스런 허리 통증과 좌골신경 압박으로 인해 잘 걷지 못하게 되어 적잖이 당황했지만 병원 MRI검진과 주사 치료로 90%이상 회복된 듯합니다.
일시적인 회복인지 완전한 회복인지는 모르겠지만 늪에서 힘들게 빠져나온 듯 후련하고 안심이 되는 느낌입니다.

내 증상에 대해 급하게 인터넷 검색도 하고 또 병원도 재빨리 예약해준 당신 덕분이예요~♡
빨리 병원 가보라는 당신 말 듣기를 잘 한것 같아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당신 말을 잘 듣지 않아 당신 속을 많이 썩였지만 앞으로는 당신 말을 잘 듣기로 결심해봅니다^^
자신의 몸과 건강을 더욱 신경쓰고 관리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은 것 또한 큰 소득입니다.

이 아침 주님과 성모님과 당신에게 기쁜 마음으로 감사의 기도를 바칩니다.
과음 과식 과로 무리한 운동 등 뭐든지 지나치게는 하지 않기로 다짐하며 힘차게 또 하루를 시작할께요~
이 때의 나의 느낌은 끝 모를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왔을 때처럼 기쁘고 환희에 찬 느낌입니다.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

♡안젤라가 곁에 있어 든든한 베드로가



+찬미주님
제대로 발을 딛지도 못하던 엊그제 몸보다 쬐금이라도 나아진 베드로의 몸 상태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베드로에게
당신 몸을 걱정하며 사혈, 부항, 압봉, 파스 등을 붙여주는 가정 주치의인 내 의견을 잘 따라주어 고마워요!

우리 나이가 반백살이 넘긴 했나봐요.
하나의 기계도 오래쓰면 여기저기 탈나고 as가 필요하듯 우리 몸도 그런가 봅니다.
어찌보면 이게 나이먹어 가는 당연한 길이구요...
사람들 누구나 한두군데씩 아픈데가 늘어나지 이것도 나았고 저것도 나았다 하는 사람 별로 없잖아요?

나와 함께 식후 산책하길 좋아하는 당신이 허리와 다리 문제로 잘 걷지 못하는게 많이 아쉽고 짠하고 그래요.
혹여나 당신 마음이 우울해질까 염려도 되구요...

김대건 신부님 말씀처럼 다 마음먹기 나름이고 이 조차도 막비주명(모든게 주님의 뜻 아닌 것이 없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안에서 주님의 뜻 찾아보기를 희망해봅니다.
이젠 몸을 조심해야하는 나이인걸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하겠죠.

잘 치료해서 조속히 완쾌되길 함께 기도해요!!
이때의 나의 느낌은 뜸을 잘 들여 찰진밥이 되기를 기다릴 때처럼
초조하고 조바심나는 느낌과 모든 게 잘 되리라 믿는 안도의 느낌입니다.

♡당신의 건강 파수꾼 젤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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