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홍*표
 
2021-03-12
+ 평화와 선!
주님~~~ 코로나는 지칠 줄 모르나 봐요.
오늘도 확진자가 5백명에 육박했다네요ㅠ
당신의 자비와 사랑으로 하루 빨리 이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사랑하는 헬레나
어머님을 여의고 미처 마음 추스릴 새도 없이 작은 오빠의 심각한 암소식에,
망연자실한 당신을 바라보는 내 마음도 많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몸은 힘들어도 손주들 재롱에 위로 받으며
매일 연도와 묵주기도를 하며 몸과 마음을 추스려가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오늘 아침 복음을 묵상하며 '마음을 다하고'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당신과 36년을 살아오면서 진정으로 마음을 다하여 주님과 당신에게 다가갔는지 되돌아 보았습니다.
너무도 익숙한 일상 안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을 당연시 여기며 살아온 것 같아요.
무슨 일을 하여도, 무슨 죄를 지어도 다 용서해 주시는 '주님의 빽'을 믿으며 살아오지 않았는지 반성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병으로 고생할 때 당신이 내게 해준 정성과 사랑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내가 당신에게는 별로 해준 게 없었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이제 노년의 길목에서 앞으로 남은 생은 당신에게 마음을 다하여 집중하며 사랑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지금 나의 느낌은 흐린 하늘을 벗겨내고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이 산뜻한 느낌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요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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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님!
새로운 또 하루를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주신 모든 상황을 감사하게 받아 들일 수 있게 도와주소서.

사랑하는 요셉
아침 일찍 건강검진을 받으며, 이런 검사를 받는 순간도 겁나고 두려운데
오빠는 얼마나 두렵고 힘들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울컥해졌어요.
검사를 마치고 당신과 마주앉아 늦은 아침을 먹으며 얘기 나누다보니, 힘들었던 마음이 따뜻하게 채워짐을 느낍니다.
곁에 있는 당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존재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어요.
우리 건강하게 함께 잘 삽시다.

오늘 복음에서는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라는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생활리듬이 많이 깨지고
그냥저냥 살아가는 게 습관처럼 되어 있던 나의 나태함을 흔들어 깨워주시는 부름처럼 느껴졌거든요.
여러 가지 마음 아픈 상황 속에서 무기력해지고 가라앉은 마음을 얼른 추스려
마음과 생각과 힘을 다하여 기도하고 주위 사람들을 챙기며
나와 당신의 건강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함께 운동하며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결심해 봅니다.
날씨는 흐리지만 겨우내 메말라 있던 나무들에 물이 차 오르며
색이 변하는 모습을 볼 때처럼 설레는 느낌입니다.

당신도 오늘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며,
당신을 사랑하는 헬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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