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배우자에게 솔직하게 표현하고 말하기 어려운 것은 어떤 것입니까?
최*영
 
2021-08-06
은총이 가득하신 주님,
오늘을 살게 해주신 당신께 감사드리며,
우리 가족을 당신께 봉헌하오니 축복해 주소서.
사랑하는 이냐시오.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성실하게 오늘을 시작하는 당신이 존경스럽고 사랑스럽습니다.

솔직하지 못했던 것이 무엇이 있나 떠올려 봅니다.
시댁에 대한 것, 친정에 대한 것, 그리고 음식에 대한 것이 생각납니다.
그렇다고 철저하게 함구하고 있었던 건 아니에요. 그냥 적절한 선에서 이야기 하고 나머지는 이해하고, 참기도 하면서 살고 있어요. 모든 감정을 100% 솔직한 것이 완전한 소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이정도가 현명하다 느끼고, 이정도면 살만합니다.
솔직함에 어려움이 있던 일들의 공통점은 당신이 예민해지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거죠. 그건 당신의 입장이 있는 거니까. 어쨌거나 나역시 이유 있는 이 일들에, 당신의 그런 반응에 대부분 함구합니다. 그 함구함에는 실망 + 안타까움 + 짜증 + 화남 등의 다양한 감정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럼에도 당신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당신의 그 예민함 속에 쉽게 바꿀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와 어려움을 나는 아니까요. 그런 걸 잘 알기에 함구 하는 겁니다. 당신은 얼마나 더 힘들까. 나에겐 이 문제도 나의 다양한 감정 만큼이나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10&10을 통해 이야기 하는 겁니다. 내 기분이 그렇다고...
당신 자신을 좀더 아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거는 다 밀어두고 당신이 건강한 모습으로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그 날까지 기쁘게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베로니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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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주님! 항상 어려움 속에 나약하지 않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돌보아 주시고, 아무 일 없이 오늘을 살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베로니카
항상 꿈을 꾸며 노력하는 당신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오늘의 주제를 듣고 나를 되돌아 봅니다.
몸이 힘들고 마음이 힘들어서인지 요즘 당신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혼란스럽고 마음이 무거운 회사일은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인간적인 마음으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생각 없이 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한 집안의 가장으로 또 여러 가지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라도 마음처럼 행동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내 자신을 바라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자신을 모르는 척 하려 애쓰는 것 같습니다. 당신과 가끔 산에 가거나, 걸으면서 온 몸에 땀을 내고 나면 좀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화가 가득한 마음을 조금을 진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같아요. 화가 쌓이고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기도 합니다. 이게 요즘 내 마음의 솔직한 표현입니다. 우리 가족을 생각하며 오늘도 버티어 봅니다. 곁에 있어주어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이냐시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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