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혼인한 딸아이를 생각할 때 나의 느낌은
양*철
 
2021-08-08
+ 찬미예수님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주님의 자비를 청합니다.

사랑하는 세꾼다
얼마전 형님들과 식사자리에서 맛난 음식이 나와 반주한잔 먹고 싶어 슬며시 자동차 키를 주었는데 아무 잔소리 안하고 선뜻 받아 운전해 주어 고맙고 사랑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어제 글라라가 쓰던방에 창문에어컨을 요한이와 당신이 힘들게 설치하는 것을 보면서
무더운 여름이 다 지나갔는데 괜한 일을 만들었나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딸아이가 집에 다니러 왔을때 에어컨을 보고 좋아할꺼라고 생각하니 흐뭇한 마음이었습니다.
글라라가 혼인을 하여 다른 공동체를 만들어 새로운 출발을 하여 몇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글라라를 생각하면 멀리 해외유학 보냈을때처럼 애뜻하고 허전한 느낌입니다.

가능한 빨리 아이들하고 맛난 음식먹으며 만나고 싶지만 글라라가 행복한 성가정을
이룰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고 부담갖지 않도록 멀리서 관심가져주겠습니다.

사랑하는 퐁소가




+찬미예수님

어려운 이 시기를 잘 견디어 낼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시는 주님,
시원한 빗줄기로 한낮의 열기를 가라앉게 해주신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알퐁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어려운 이 상황속에서 나와 아이들을 위해 애쓰는 당신이 있어
따가운 햇볕을 막아주는 큰 나무 그늘밑에 있는 것처럼 고맙고 든든한 느낌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모두 독립할 나이가 넘었는데 아직도 어린애처럼 챙겨주고 돌봐주고
싶은 마음이 들고 우리 품을 떠나려 한다는 생각에는 불안하고 서운한 생각이 먼저 떠오릅니다.

지금은 글라라의 혼인식이 끝나고 스스로 준비하고 잘 독립하는 모습을 보며 대견하고
지금껏 큰 걱정없이 자라준 것에 대해 고마운 느낌이 들었고,
또 이것저것 챙겨주려고 하던 제 몫이 이제는 줄어들겠다는 생각에 홀가분합니다.
이제 우리말고 챙겨주고 보호해 줄 또다른 아들이 있어 든든하고 뿌듯한 느낌도 드는데
모든 일에 함께 해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는 저녁입니다.

아직 우리 여름휴가를 생각 못했는데 아마도 늦여름 당신 생일을 겸해서 아이들과 함께
바람쐬고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랑하는 세쿤다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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