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주말후기

수원 369차 주말을 마치고 (2014.01.24 ~ 26)
관리자
 
2022-05-25
박○기 ♥ 박○ 아나다시아 부부


♥ 찬미예수님!
관면혼배를 받고 부부가 된 우리는 ME주말 경험을 먼저 하신 친정 부모님을 통해 ME주말이 우리 부부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성당에서 열심히 봉사하시는 형제님의 끊임없는 권유로 우리 부부는 얼떨결에 기대 반 두려움 반의 마음을 가지고 2박 3일간의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들어가기 전, 우리는 부부 중심으로 살기보다는 (아니, 노력은 했지만 겉핥기) 현실에서 애들 키우며 양가 어른들 챙기며 바쁘게 살다보니 진정으로 우리 부부가 함께 나누거나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서 살았다.
때로는 서로에게 속상하고 화가 나도 부부관계나 분위기가 악화되는 게 싫고 두려워서 어떨 때는 포기, 체념하면서 참고 산 적도 있었다. 그리고 배우자에게 내 생각을 강요하고 느낌조차도 따지고 분석하다보니 깊은 대화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2박 3일간의 ME 주말을 통해 우리 부부는 갖기 어려웠던 둘만의 시간 속에 그 동안 잘 하지 못했던 느낌대화, 글로 표현하는 것, 배우자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잘 듣기를 연습하면서 우리의 문제점을 하나씩 찾아가며 변화하고자 노력했다. 다른 부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간접 체험도 하고 그리 편안한 시간만은 아니었지만 배우자를 가까이서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다가간 것 같다.
사랑의 감옥 속에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 나만의 아집의 허물이 벗겨지고 배우자에 대한 선입견이 줄어들면서 정말 많이 반성했다. 내 탓이오!!
일상생활로 돌아온 우리 부부는 매일의 대화를 자주 하고자 했으나 생각보다 자주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대화와 글을 통해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 배우자에 대한 배려, 대화의 열쇠인 잘 듣기를 통해 지금도 계속 문제점을 풀어가고 있다. 지금은 예전보다 우리 부부사이가 한결 편하다.
될 수 있으면 함께 하려하고 분석하기보다는 잘 듣고 이해하려고 마음을 다스리다보니 마음에 평안함이 싹튼 것 같아 행복하다.
우리 부부의 모습을 보며 우리를 이 곳까지 이끌어주신 하느님의 섭리에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아직 신자는 아니지만 아내인 나를 위해 많은 것을 내려놓고 미사를 함께 드리며 나를 더 사랑하고자 노력하는 남편에게도 고마운 마음 가득하다.
라자로 마을에서 2박 3일간 가진 ME주말은 서로를 배려하고 제대로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우리의 결혼 20주년 큰 선물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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