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 대건안드레아♥김○정 루시아 부부
+ 찬미예수님!
꼭 일 년 만에 “아론 호텔”로 “어게인 신혼여행” 을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ME 주말 체험은 저희 부부에게는 실로 충격이었습니다.
우리는 잘 살고 있어 나름대로 모범부부 아냐? 하면서 자아도취 하던 저희 부부가 겸손을 배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서로의 성장 과정통과 마음은 아직도 덜 자란 어른 통을 꺼내 보이며 같은 색깔의 눈물과 연민으로 배우자를 안아 주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기쁘고 행복한 걸음걸음이었습니다. 그 후 현실을 살면서 ME 주말 체험은 우리 부부 일생 중 아름다운 한 페이지로 추억되면서 잔잔한 호수의 물수제비처럼 이따금 떠올라 우리에게 생기를 주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이만하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쇄신주말의 첫 시간 우리는 실로 어마 무시한 단어를 접했습니다.
“헌신”
사랑은 결심을 지나 헌신해야함을 우리 부부가 어찌 알았을까요?
이때 나의 느낌은 구구단이 그렇게도 안 외워 지더니 어느 날 뭔가 깨우쳐 지면서 구구단이 입에서 술술 나올 때처럼 “앗 싸!!!”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넘치시는 사랑을 어찌하지 못하시고 “그래 내가 사람이 되어주마” 결심하시고 우리 주 예수님으로 오시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까지 “헌신” 하셨음을 깨달았습니다.
사랑의 사순시기에 우리 부부에게 주신 놀라운 깨달음의 은총이였습니다. 새로운 깨달음을 마음에 품고 배우자를 바라보니 더욱 사랑스러웠습니다.
“아! 이 사람은 나와 헌신을 주고받을 귀한 사람이구나. 참으로 좋고 아름다운 사람이다. “ 라고 고백했습니다.
“사랑은 너를 위해 내가 기꺼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이다.” 라는 글귀를 늘 기억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시 한 번 “결심” 합니다.
ME 주말과 ME 쇄신 주말을 체험하며 우리에게 교육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습니다.
우리 부부의 인생 후반전은 참으로 좋을 것이라는 믿음을 선물 받았습니다.
쇄신 주말을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는 신부님과 봉사자님들께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까요. 저희가 무엇이길래 이토록 사랑을 받는지 행복할 뿐입니다. 그분들의 사랑과 희생이 우리 ME 부부들에게 참으로 큰 선물임을 고백하며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우자에게 “헌신” 하겠습니다.
사순시기를 지나 지금은 부활축제 기간입니다. 온갖 꽃들이 만발한 이즈음 우리 부부의 마음도 기뻐 뛰놉니다. 당신의 피 묻으신 손으로 저희 부부 어루만져 주시고 이끌어 주시니 저희 부부에게 아무 부족함이 없사옵니다.
저희 부부의 감사와 찬미와 사랑의 눈물을 받아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