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주말후기

수원 386차 주말을 마치고 (2015.04.17 ~ 19)
관리자
 
2022-08-05
이○욱 다니엘♥오○영 세라피나 부부


사랑이 많으신 주님,
저희 부부를 ME주말에 보내주시어 무한한 사랑 베푸심에 감사하나이다.
주님의 이끄심에 순종하여 쓰임 받는 자녀가 되게 하소서.

십여 년 전 동네 지인 부부로부터 들은 ME주말은 언젠가는 꼭 참가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 동안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여유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던 즈음, 부부 사이가 소원해지는 느낌을 강하게 받으면서 무언가 돌파구가 있었으면 생각했고 ME주말을 알아보고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차수를 잡고 기다렸습니다.

봉사자 부부님이 손수 운전해주시는 차로 배웅을 받고 아론의 집에 도착했을 때 푸릇푸릇 봄이 가득한 그곳은 주님의 안식처 같은 편안함과 따스함이 공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밝은 미소로 맞아주시는 신부님과 봉사자 부부님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짐을 풀려고 방에 들어 왔을 때는 나도 모르는 안도감이 느꼈습니다.

ME는 부부가 중심이 되어 부부에게만 포커스를 맞추는 프로그램으로 의사소통을 연습하면서 서로의 깊은 마음을 헤아리고 자신의 생각을 느낌으로 표현합니다. 부부 우선으로 하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는 ME 주말이 매순간 소중한 의미를 차곡차곡 저축해 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대화는 그동안 서로 꺼내기 두려워했던 오래전 쌓이고 쌓였던 문제를 꺼내어 얘기하려 여러 번 시도했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만 더 확실히 확인했고 그러면서 그 문제에 대해선 서로 상처받을까봐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또 다시 대화가 잘 이어지지도 않고 어색하고 힘든 상황이 이어졌으나 이 장애와 두려움을 뛰어넘어 용기를 내지 않으면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일 수 있다는 두려움에 더 용기를 내어 나를 드러냈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주면서 자연스레 화해하고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축복의 은총인지요.

그 후 서로의 느낌을 잘 알 수 있었고 마지막까지 프로그램을 행복하게 잘 소화했습니다. 주말을 마치고 집에 와서도 주변의 교우 부부들에게 ME주말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10-10 대화를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말의 사랑체험이 양가 부모님들에 대한 사랑의 깊이가 더해져 더 깊은 감사함과 배려로 대할 수 있었고 8살 아녜스와 10살 레지나에게 경어를 쓰며 존중하고 사랑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이 2박 3일의 일정을 위해 많은 준비 모임을 통해 수많은 기도와 시간, 노력 봉사를 했을 김동국 프란치스코, 김현숙 프란치스카 팀부부님, 장동주 다니엘, 이영숙 수산나 팀부부님, 그리고 신성수 토마스모어, 이은도 아녜스 팀부부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마지막으로 솔직담백하고 깊이 있는 나눔으로 386차 주말을 더 빛나게 해주신 현재봉 베드로 지도신부님께 마음 가득 담아 고마움을 전해드립니다.

주님 보시기 좋은 부부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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