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우리에게 행복하라고 알려주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 내일을 살지 않고
오늘에 감사하며 겸손하게 살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로사리아
설 연휴 마지막 날까지 TV 시청으로 늦잠을 자는 내가 깰까
조심스레 소리 없이 아침 일찍 출근하는 로사리아의 배려가 고맙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우리부부가 함께 기도하는 것은 아침기도와 식사 기도가 전부인 것 같지만
로사리와 함께 기도를 하고 있으면 오래전 연애시절 손을 잡고 같이 거닐 때처럼
마음이 따듯해지는 행복한 느낌입니다.
세례를 받은 후 한 동안은 주일미사에만 참석하고 기도에도 인색한 신자였지만
ME 주말을 체험한 이후에는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라는 성경의 말씀처럼
참된 행복을 찾는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중에 기도의 시간은 내가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주님이 알려주신 대로
잘 걸어가고 있는 지 반성하고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는 귀중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경제도 좋지 않고 앞으로의 미래도 불확실 하지만
아침의 기도문처럼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이 평화로 이끌어 주실 것을
믿고 청하면서 어려운 시절 슬기롭게 살아가기를 희망해 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대건 안드레아로부터.
+찬미예수님
끝을 알기 어려운 어려운 시절이지만..
저희들 마음에 평화를 허락하여 주소서
사랑하는 대건안드레아
제가 잠시 잠든 사이에 건조기의 수건을 가지런히 정리해주니
마치 잊고 있던 숙제를 잘 마무리하는 것 같아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우리 부부가 기도할 때 나의 느낌은
주님 사랑안에 함께 하는 고요한 일치와 평화의 기쁨이기도 하며
하루를 감사함으로 시작하는 긍정의 힘을 얻는 듯한 든든함이기도 합니다.
문득 대건안드레아가 세례 받던 날이 생각나네요.
배우자와 같은 믿음으로 살도록 허락해주신 주님께 감사기도 드리고..
기뻐하던 대건안드레아의 모습이 엊그레 일처럼 기억납니다.
우리가 함께 걸어갈 시간이 어쩌면 지나온 시간보다 짧을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하염없이 아쉽고, 조바심이 나기도 하지만
우리가 함께 하는 기도의 순간처럼..
평화와 감사함으로 잘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삶이 되기를 청해봅니다.
오늘 하루.. 고단했을 지 모를 대건안드레아에게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로사리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