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가 나를 위해 희생할 때"
찬미예수님/ 기온이 올라가면서 봄 내음이 향긋하게 느껴지네요. 오늘 자이브조 나눔모임에함께 해주시고 예쁜 부부들의 모습을 지켜봐 주세요.
사랑하는 도나씨/ 사순시기를 좀 더 알차게 보내려고 고민하는 당신의 얼굴에서 성모마리아님을 뵙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식사준비하고, 나를 위해 기도하고, 나만 생각하는 당신을 볼 때마다 물과 공기처럼 당연하게만 느껴지고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 용서해 주시구료. 나이가 들면서 구수하고 진하게 우려낸 사골국처럼 당신의 향기가 더 짙어지고 학교 갔다와서 엄마를 찾는 어린아이처럼 이제는 내가 그렇게 되었다오. 어깨 아픈 것이 빨리 완치되어 운동도 다니고, 맛집도 찾아다니며 올 한해는 즐거움을 만끽합시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프란도림.
+찬미예수님
어제 프란과 함께 유투브로 미사드리는 시간이 감사했습니다.
일년동안 고생해서
받아온 연말정산서를 건네며 뿌듯해하는 당신이
자랑스러워. 수고했고
사랑해♡
열정많고 하고싶은 일이 많은 당신이 나와 아이들 그리고 부모님까지 부양하느라 회사에 매어있는 것을 볼 때면 마음이 아파. 도와줄 수 없어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할 수 있는건 기도밖에 없으니 열심히 기도하지만 당신의 욕구를 채워주지못하고 짐이 되는 것 같은 느낌에 좌절하기도해. 주변에 이제 은퇴해서 여유있는 시간을 누리는 부부들이 늘어나면서 더 그런가봐. 전에는 당신덕분에 누리는 것들이 감사하기만 했는데 이젠 미안함이 커가. 이제 좀 편안하게 즐길수 있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열심히 일한 당신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전해~
당신의 도미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