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우리부부가 잘 살아간다는것은 어떤것입니까? 그때 나의 느낌은?
이*호
 
2021-11-07
주제 : 우리 부부가 잘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그때의 나의 느낌은?

사랑하는 주님!
오늘도 무사히 생명을 느끼며 아침잠을 깰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아녜스!
요즘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가을도 점점 깊어가는데 나처럼 가을에 빠진 울적한 모습보다는 내가 퇴근했을 때 반갑게 웃으며 달려 나와 주는 당신의 모습이 늘 사랑스럽습니다. 예전에는 당신에게 이것저것 요구도 많이 하고, 싫은 소리도 많이 했지만 이제는 그저 당신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모습만으로도 내겐 큰 기쁨이 됩니다. 어제 신부님 말씀대로 “내 뜻대로 잘살려고 한다”라는 구절이 내 마음에 와닿습니다. 당신의 삶을 존중하고 함께 잘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우리 부부가 잘 사는 길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운동도 하고, 서로 챙겨주고, 서로 사랑하며, 지금처럼 함께 나이 들어가길 소망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더욱 당신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소중해집니다. 이는 마치 죽어가던 꽃잎이 한 모금 물에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볼 때처럼 기쁜 마음입니다.

당신을 항상 사랑하는 남편 펠릭스가


찬미 예수님! 늘 변함없이 저희 곁을 지키시며 당신 안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심에 감사하나이다. 찬미 영광 받으소서.

사랑하는 FELIX!
어제는 수원ME 23대에 새롭게 편성된 가밀로조 모임이 있었지요. 이 모임에 늦지 않으려 바 쁜 일정이 있었던 당신의 업무를 서둘러 마치고 약속 장소인 관악 성당에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당신의 성실함이 사랑스럽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갖는 비대면이 아닌 대면 조모임에서 반가운 신부님과 따뜻한 조장님을 비롯한 조원 부부님을 만나니 고향 친구들을 만난 것처럼 반갑고 기뻤습니다. 미사 후 맛난 저녁을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면서 각 부부님들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니 ‘그래 이게 바로 ME부부의 모습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임으로는 처음 만나는 부부님도 계셨지만 모두가 하나 되어 서로의 삶을 나누는 모습이 정겨워보였습니다. 조장님과 지도 신부님의 열정으로 보아 앞으로의 가밀로조는 행복하고 단합이 잘 되고 사랑이 넘치는 조가 될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낙엽을 밟아보라고 산책로를 알려주시는 신부님의 낭만이 저희 부부들의 마음을 감성으로 푸욱 빠지게 했습니다.

사랑하는 FELIX!
오늘 다시 확실하게 느낀 것은 우리 부부가 잘 사는 길은 우리 부부가 서로를 배려하고 건강하게 잘사는 것은 필수적인 것이고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목표삼아 잘 살려고 노력하고 이웃과 함께하려는 부부들과 함께하는 삶인 것 같습니다. 이때의 나의 느낌은 잊고 있던 선물을 발견했을 때처럼 행복한 느낌입니다. 때로 이제 쉬고 싶다는 ME팀부부로서의 길을 다시 걷게 해주신 하느님과 동료들의 사랑에 감사하며 또 누구보다 사랑하는 당신을 위하여 파이팅!

당신의 아내 아녜스
댓글
윤인철♡이미숙
 
2021-11-07 18:52:33
와우!!! 부러워요~~가밀로조는 대면 조모임을 하셨어여 ~ 만나서 친밀함 나누는 모습이 마구~그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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