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배우자에게 솔직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무엇입니까? 이에 대한 나의 느낌은?
이*임
 
2021-01-28
✝찬미 예수님
하루라는 시간을 허락해 주시고 그 시간 속에서 열심히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젬마
집안일과 직장 일을 병행하면서도 어느 것 하나에 소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솔직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게 되면 나를 이해해 주지 않고 잘잘못을 따지고 부딪칠 것 같다는 부담감에
당신에게 말하지 않고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신과 생각이 맞지 않다고 이해해주지 않고 부딪힐 때면 말을 하지 말걸하는 후회가 되고 열심히 청소해 놓았는데 지저분하다며 다시 청소기를 돌릴 때처럼 서운한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서로 대화를 잘 나누는데 아직도 듣기와 배려하기가 부족해 부딪히는 것들, 그로 인해 아이들까지도 피해를 보게 되는 것 .....
내가 앞으로 고쳐 가야 할 부분이고 젬마와 잘 살기 위해 노력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서로 노력하여 전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 부부 됩시다.
겨울 끝자락에 시간 내어 당신이 좋아하는 겨울 바다를 보러 갑시다.

당신을 사랑하는 바오로 드림


사랑의 샘이신 주님
우리 가정에 새 생명을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은 찬미 찬양 받으소서.

사랑하는 바오로
아침에 안부를 물어주며 하루를 응원해 주는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사랑하는 바오로
당신에게 솔직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면 그건 제 슬픈 감정입니다.
여태 살면서 가장 슬펐던 때는 엄마를 떠나 보냈을 때였지만 왠지 당신에게 표현 할 수 없었습니다.
또 일상 생활 속에서 이래저래 느끼는 슬픔에 대해서도 당신에게 솔직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때가 있습니다.
난 늘 꿋꿋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당신에게 나의 슬픈 감정을 솔직하게 보일 수 없을 때에는 길을 가다 넘어졌는데 남의 눈을 의식해 벌떡 일어나 걸어가야 할 때처럼 속상합니다.
당신에게 나의 슬픈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면 당신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당신 앞에서 나의 슬픈 감정에 대해 더 솔직해지고 당신한테 위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건강 잘 관리하고 주말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젬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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