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의 평화
사랑이신 주님,
지루하게 긴 시간동안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잘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포스텔
작년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부부가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또 축복받은 일임을 새삼 느끼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해마다 새해를 맞이하며 계획을 세우고
또 이루고 싶은 일들을 적어놓고 기도를 하면서
새로운 다짐을 한다는 것은
참 기대가 되고 설레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가 바뀌기를 수 십 번,
점점 나이가 들어가며 당신과 함께 이루고 싶은 것은
건강유지와 산티아고 순례를 다녀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포스텔,
올 한해는 당신과 나 모두 병원에 갈 일이 없기를 희망해봅니다.
그리고 재작년 퇴직을 하고 혼자 걸으며
당신과 꼭 함께 다시 걸으리라 다짐했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올해는 함께 하고 싶습니다.
물론 코로나 상황이 종료되어 일상의 삶이 회복되어야 하겠지만요.

내 사랑 포스텔,
우리 부부가 건강한 몸으로 함께 순례길을 걷고 있는 모습을 생각해 보면
마치 젊은 날 둘이서 배낭을 메고 남쪽 바닷가 멋진 섬으로 여행을 갔었을 때처럼 가슴 벅차고 행복한 느낌입니다.


당신과 소망을 이루고 싶은 레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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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다시 한 해를 맞이하며 우리 부부가 함께 마주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나의 배우자 레오씨,
2021년에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며,
또 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021년에 우리 부부가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를 받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건강하게 잘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건강에 대해 조금씩 자신이 없어지면서
더 건강에 대한 염려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지내고 싶은 바람은 올 해도 당신과 무탈하게 잘 지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연말에 살아 온 한 해를 돌아보며
2021년 한 해도 예쁘게 잘 살려고 노력했구나 하는 감사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올 해도 아이들을 기다리며 기도로 봉헌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여행이 가능해 질 때
당신과 함께 순례길을 떠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체력보강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준비하는 일 잘 마무리하기를 바랍니다.

지난날 제가 목표를 세우고 준비할 동안 옆에서 도와주고 지지해 주었던 것처럼
올해는 제가 당신 옆에서 지지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여정을 잘 가꾸어 가고자 하는 다짐에
마음은 풍요로워지고
마치 따뜻한 난로불 앞에 무릎을 모으고 앉아있는 듯 편안하고 행복한 느낌입니다.

사랑하는 포스텔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