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배우자와 매일 함께 운동을 할 때 (동판교성당 요한 아가다)
이*환
 
2021-01-28
찬미예수님!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주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잘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사랑하는 아가다!
나와 가족들을 위해서 늘 밝은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당신이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당신과 매일같이 만보 이상을 빠르게 걷기로 결심하고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실천을 하고 있는데 영하 10도가 넘어가서 마스크를 쓴 눈에 얼음이 서릴 정도로 추운 날에도 두꺼운 옷을 챙겨 입고 기꺼이 함께하는 당신이 정말 슈퍼우먼입니다.
며칠 전 함박눈이 짧은 시간동안 많이 내렸던 날도 우리는 손을 잡고 탄천으로 향했고 작지만 눈사람도 만들고 그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우리부부가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당신과 연애시절 내가 구혼을 했을 때 당신이 결혼을 승낙했을 때처럼 기쁘고 행복한 느낌이었습니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여러 가지 희로애락이 있었지만 앞으로 사는 것을 생각해보면 건강이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큰 척도 일 것 같습니다.
올해에도 우리부부가 손을 맞잡고 걸으면서 앙상한 나무에 움이 트는 것도 함께 보고 또 조금 있으면 꽃이 피는 것도 보면서 우리의 사랑을 더욱더 키우도록 합시다.

당신을 사랑하는 요한 드림


찬미예수님!
오늘도 주님의 은총으로 건강을 허락하시고 배우자와 사랑을 나누며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심에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요한!
매일 아침마다 제 건강을 위해 야채수를 데워주고 과일주스를 가는 당신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사랑스럽고 믿음직합니다.
당신의 정성스런 손길이 저를 활력 있게 하고 세상의 어떤 명약보다 더 귀한 약이 되어 저를 더욱 건강하게 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당신의 수고에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합니다.

요한!
우리부부에게 그동안 어려운 시간들이 있었고 그 시간들을 극복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지요.
그중에 가장 중요했던 것이 당신의 손을 꼭 잡고 탄천을 걷는 것이었습니다.
걷지 않으면 주저앉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죽을힘을 다해서 눈이 와도 비가와도 우산을 받으며 걸었지요.
계단을 내려갈 때 올라올 때 당신의 따뜻한 손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겠죠.
그래서 꽃길도 걸어보고 눈길도 걸어보고 ...
처음에는 고행이라 여겼는데 돌아보니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했을 때처럼 한없이 달콤하고 사랑스런 시간이었음을 느낍니다.
벌써 3년이라는 힘든 시간들을 한 결 같이 저에게 헌신하고 또 저를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당신이 있어 저는 든든했고 그런 당신에게 신뢰와 존경을 드립니다.
당신이 믿어주는 것처럼 저도 더욱더 노력해서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아가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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