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대화

사랑의편지

부부함께 기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이에 대한 느낌은?
이*용+우제숙
 
2021-09-04
부부 함께 기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이에 대한 느낌은?

찬미 예수님!
모든 것 살아가기 어렵다고 하는 시기임에도 경제적으로 안정을 되찾는 희망을 주시고 신앙적으로는 미사와 영성체를 자주 할 수 있도록 은총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데레사!
엊그제 여름 장마와 더위를 걱정하였는데 어느덧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네요. 당신도 여러 가지로 바쁘고 몸도 불편할 터인데, 어머니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고 말동무가 되어 주며 시댁의 모든 일을 잘 처리해 주는 당신을 보면서 마음 든든하고 당신이 사랑스럽습니다.
사랑하는 데레사!
부부가 함께 기도하라는 하느님 말씀과 속에 “둘이 있는 곳에 내가 있다” “ 두 사람이 청하면 무엇이든지 들어 주신다”라는 주님의 말씀 속에 매일 당신과 기도하고 봉사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 우리의 현실에 대화여 모든 것에 감사함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요 며칠 당신은 당신대로 나는 나대로 기도하는 날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기도와 행동이 일치하지 못한 내 모습에 거부감을 느낀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해보기도 하고, 아님 매일 아침저녁 기도가 너무 형식적으로 일상화 된 내 모습들이 당신과 함께 하는 기도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데레사!
어찌 되었던 그래도 당신과 혼인하여 지금까지 온 가족이 기도를 하고 미사참례에 빠짐없이 잘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당신의 폭 넓은 배려와 신앙적인 모범생활 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 서로 요즘 몸이 좋지 않고 집안일들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 속에서도 당신과 함께 매주일 성지에서 봉사하고 본당 장례일정과 연도에 빠짐없이 참석할 수 있는 것은 주님의 주신 크나큰 은총임을 알게 됩니다. 내 비록 혼자서는 참 신앙인으로서 하느님 뜻 데로 모든 것을 잘 살기에는 턱없이 부족 하지만, 당신과 함께하는 여정이기에, 당신에게 기대면서, 지금처럼 평생 당신과 함께, 주님께서 우리 부부에게 봉사할 기회를 허락하시는 그날 까지 최선을 다하여 헌신 봉사 하며, 제대로 잘 살아 보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이때의 저의 느낌은 초등하교 운동회 때, 어머니 손잡고 달리기를 할 때처럼 든든하고 행복한 느낌입니다.

2021. 9. 4.

항상 당신의 손발을 안마해주고 싶은 남편 다니엘이









부부함께 기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이에 대한 느낌은?

찬미예수님
참으로 좋으신 주님, 저희들을 언제나 당신 사랑안에 머무를 수 있도록 교회의 봉사자를 초대 해 주시고 기도하게 하시니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사랑하는 다니엘
언제나 일찍 일어나 집 안팎을 살피고, 아침기도로 시작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면 한없이 존경스럽고 믿음직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사랑하는 다니엘
지난주일... 본당에서 한꺼번에 두 분이 선종하시게 되어 장례봉사를 할 때의 일입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병원이나 시에서 운영하는 장례식장에는 연도, 입, 출관은 물론이고 신부님을 모시고 장례미사를 드리는 것도 제약이 심한 상황이었지요!
우리는 오랫동안 연령회에서 활동 해 오면서 한평생 신자생활을 해온 신자들의 마지막에 ‘장례미사를 봉헌해야 한다는 것’에 대하여 마음을 모으고, 장례식장등과 최대한의 협의를 통하여 우리부부와 신부님, 수녀님 최소한의 인원이 안전을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두 분 모두 장례미사를 봉헌하고, 다음날 발인까지 마친 후에 둘이서 해장국을 먹었지요.
검은색 수트를 차려입고, 새벽 해장국집에서 피곤에 지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뜨끈한 해장국을 서로 밀어주며 김치를 덜어주고..

오늘 “주님께서 부부함께 기도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마주하고 보니, 처음에는 부부가 함께 기도함이 숙제 같기도 하고, 늘 해오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당신과 함께 연령회 봉사를 하며, 어려운 일들을 넘어 갈 때마다, 부부봉사를 통하여 기쁨과 활력을 얻거나 좌절했던 순간마다에 당신과 함께 한 기도가 있었기에 오늘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어떠한 순간에도 기도와 봉사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준 당신께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부부가 앞으로의 노후에도 지금까지와 같이 기도로써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한 봉사를 계속해서 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 9. 4
당신의 존경하는 데레사 드립니다.



댓글
염태석
 
2021-09-05 14:09:37
언제 어디서나 열심히 봉사하시는 두분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박성근
 
2021-09-05 19:39:19
항상 두 분의 모습을 보며 진전한 봉사의 삶을 살아가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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